[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100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도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PSG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3-2 승리했다.
이강인은 PSG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100번째 경기였다. 경기 초반부터 이강인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PSG의 공격 전개를 도왔다.
상대 퇴장을 유도하기도 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이강인이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와 경합하다가 안면을 가격당했다. 이미 옐로카드가 있던 탈리아피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PSG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PSG의 승리를 이끈 선수도 이강인이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 시간 5분엔 이강인이 정확한 왼발 코너킥으로 주앙 네베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PSG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어시스트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8%(44/50),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이겨서 정말 기쁘다.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러서 기쁘다. 엄청난 힘을 보여줬고 중요했다. 모든 리그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SG 엔리케 감독 역시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을 축하한다. 코너킥을 정말 잘 찼다.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알고 있다. 이강인은 남다르다. 발전을 원하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