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새로운 루카 모드리치를 두고 경쟁 중이다. 엄청난 비용이 들겠지만, 두 팀이 그의 영입을 위해 다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시장을 주시하며 미래를 고려한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팀엔 이적 공백이 있었다. 아직 완전히 보완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소보슬러이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소보슬러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리버풀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15경기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일각에선 리버풀 차기 주장으로 소보슬러이를 언급하기도 한다.
물론 리버풀은 소보슬러이를 쉽게 놓칠 생각이 없다.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가 소보슬러이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라면서도“리버풀이 핵심 선수를 잃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계약이다. 매체는 “계약 상황과 두 팀의 관심 때문에 안필드에서 우려가 있다. 소보슬러이는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현재로선 연장 계획이 없다. 주된 이유는 자신의 급여가 리버풀에서 맡은 역할과 맞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더했다.
소보슬러이를 영입하기 위해선 엄청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빠르게 설득하지 못하면 상황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 소보슬러이의 시장 가치는 8,500만 유로(약 1,429억 원)다. 1억 유로(약 1,681억 원)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보슬러이는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리퍼링,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0-21시즌 도중 RB 라이프치히로 이적을 택하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2021-22시즌 45경기 10골 8도움, 2022-23시즌엔 46경기 10골 13도움을 만들며 주목받았다.
2023-24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명문 팀이 소보슬러이를 노렸다. 영입전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소보슬러이의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엔 컨디션이 대단하다. 그가 리버풀을 떠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