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S로마의 제안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9일(이하 한국시간) “조슈아 지르크지가 트레이드 형태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는 팀 내 입지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AS로마도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AS로마는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이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맨유는 이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바이블’은 “AS로마는 아르템 도브비크를 영입할 기회를 제공하며,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제안을 건넸으나 맨유는 이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지르크지는 다가올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가장 유력한 후보다. 2001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인 그는 바이에른 뮌헨, 볼로냐를 거쳐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나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3골만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변화를 택할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24일 “지르크지는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이적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맨유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음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AS로마는 지르크지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4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빌려 “AS로마는 맨유의 공격수인 지르크지에 대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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