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엔드릭이 올림피크 리옹으로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빌려 “엔드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로마노 기자는 이에 대해 “맨유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스톤 빌라와 관련된 소식 역시 알지 못한다. 들은 바로는 엔드릭이 리옹으로의 이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엔드릭은 2006년생의 최전방 공격수다. 2022년 자국 리그의 파우메이라스에서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이에 힘입어 2022시즌을 마친 직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 2024시즌이 마무리된 뒤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스페인 무대에서도 번뜩였다. 데뷔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3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한 것. 특히 코파 델 레이에서는 6경기 5골을 폭발하며 인상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변화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리옹행이 유력했으나 맨유가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엔드릭을 ‘하이재킹’할 수 있을 거라 알려졌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부진에 시달리면서 엔드릭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1티어 기자’의 일축으로 엔드릭이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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