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백기태호의 승리를 이끈 정현웅과 이용현이 32강 진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0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이날 백기태호를 승리로 이끈 건 정현웅과 이용현이었다. 한국은 전반 26분 터진 김지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35분 실점했다. 후반전 들어 한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분 정현웅이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 이용현이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용현은 “승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득점해서 더 기분이 좋았다”라며 “무패 분위기를 이어가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고 전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정현웅은 “복귀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경기를 뛰었다. 운이 좋게도 들어가자마자 골을 넣었다. 굉장히 행복하다. 팀에 도움이 돼 좋게 생각한다”라며 “어떤 포지션이든 팀을 위해 희생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마무리한 한국은 골 득실에서 스위스에 밀려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아직 32강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회 규정상 잉글랜드, 포르투갈, 벨기에 등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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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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