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엄지성을 지도했던 앨런 시한 감독이 스완지 시티를 떠난다.
스완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한 감독과 결별했다. 이번 시즌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감독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스완지 구단주 브렛 크라바트, 제이슨 코헨은 "시한 감독은 스완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면 성실하고 정직한 접근 방식과 긍정적 태도를 가졌다. 구단을 위해 온힘을 다했다. 스완지에서 보낸 시간 동안 헌신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한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했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 아래에서 강등 위기에 처하자 스완지는 경질했고 시한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나섰다. 시한 임시 감독은 스완지를 잔류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면서 정식 감독이 됐다. 시한 감독 아래 엄지성은 더욱 빛이 나는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 내내 엄지성은 주전으로 기용됐다. 엄지성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고 지난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에선 시즌 1호 골을 넣었다. 엄지성 활약에도 스완지는 심각한 부진을 이어갔다. 15경기를 치르고 4승 5무 6패인데 최근 리그 8경기에선 1승이었다. 순위는 18위로 또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했다.
결국 시한 감독은 경질됐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새 감독 선임을 위한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홍명보호에 소집된 엄지성은 스완지로 돌아가면 새 감독을 맞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