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관광 포럼에서 호날두는 내년 월드컵이 본인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알렸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 중 하나인 호날두는 1985년생이다. 202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왔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온 후 사우디아라비아 영입 폭풍이 유럽을 덮었다. 알 나스르에서 여전히 활약을 이어가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여전히 주전이다.
포르투갈의 유로 예선 선두 질주를 이끌면서 본선행을 눈앞에 뒀다. 호날두는 A매치 225경기에서 143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이면서 마흔이 됐음에도 전성기 수준 기량을 유지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평가됐는데 이제 또 다른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호날두는 "2026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확신한다. 그때는 41살이다. 난 축구에 모든 걸 바쳤다. 25년 동안 축구에 몸을 담았고 클럽, 대표팀을 거치면서 여러 기록을 세웠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 순간을 즐기고 현재를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은퇴는 아니다. 은퇴를 한다고 하면 적어도 1년 안에 떠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당장 은퇴는 없다. 2년 뒤 즈음에 은퇴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어 "나이는 마흔인데 난 여전히 즐기고 나아가고 있다. 몸 상태는 좋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고 팀을 도와주고 있다. 타이틀을 원한다. 그게 나의 인생이다"고 하면서 지향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