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오스카 밍구에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11일(한국시간) “셀타 비고 수비수 밍구에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에 휘말렸다. 아스톤 빌라-뉴캐슬 유나이티드-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밍구에사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현재 전성기에 접어든 밍구에사는 지금이 새 도전을 받아들일 적기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1999년생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밍구에사. 윙백-풀백-센터백 모두 뛸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출생으로 연고지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에 입단했다. 당시 ‘라 마시아’ 소속이었던 이승우-백승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성장했다.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내 카를레스 푸욜, 헤라르드 피케에 이은 ‘성골 스타’로 거듭나리라 기대됐다. 2021년 바르셀로나 1군 콜업된 이후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2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팀의 코파 델 레이 우승에도 기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해 기회를 잃었고 2022년 셀타 비고로 이적했다.
셀타 비고에서 날갯짓을 펼쳤다. 이적한 2022-23시즌부터 23경기를 소화한 밍구에사는 올 시즌까지 114경기 7골 11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그런 가운데 PL 팀들이 밍구에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밍구에사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라리가 수위급을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영입(FA)할 수 있다는 점에 벌써부터 PL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더 하드 태클’은 “튀르키예 언론인 에크렘 코누르에 따르면, 밍구에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열린 입장이며, 이는 그에게 관심 있는 구단들에게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밍구에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할 자질을 갖추고 있어 세 구단 모두에게 훌륭한 전력이 될 수 있다”라며 밍구에사가 PL 경쟁력이 있음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빌라-뉴캐슬-웨스트햄은 모두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활용해 밍구에사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웨스트햄은 부진 중이지만 빌라와 뉴캐슬은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하는 강팀이다. 잉글랜드 진출에 긍정적인 밍구에사가 선택할 행선지는 많다”라고 전했다. 추후 밍구에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