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조만간 최강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매드 어바웃 바이에른’은 11일 훈련 사진과 함께 “자말 무시알라와 알폰소 데이비스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팀의 보석이 점점 완전한 컨디션에 가까워지고 있다. 무시알라는 재활 코치 아래 개인 훈련을 마쳤고, 드디어 처음으로 공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게 됐다. 데이비스는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2003년생,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다. 드리블, 연계 능력, 결정력 삼박자를 갖춰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199경기 60골 38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등번호를 10번으로 변경하며 더 날아오를 것이라 기대받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지난여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큰 부상을 당한 것. 당시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의 경합 과정에서 발목이 돌아간 무시알라는 곧바로 수술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부터 재활에 힘을 쏟던 무시알라는 최근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데이비스도 머지않아 돌아올 전망이다. 2000년생, 캐나다 국가대표 수비수 데이비스는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이다. 좌측면에서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도 수준급이다. 다만 지난 3월 A매치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고, 현재 회복에 전념 중이다. 무시알라와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한 모습을 보면 많이 회복된 모양새다.
주전들의 회복 소식에 뮌헨이 웃고 있다. 현재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최고의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 무승부로 기록은 끊겼지만, 직전까지 공식전 16연승을 달리며 유럽 5대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세웠다.
그런 가운데 무시알라-데이비스가 복귀한다면 전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두 선수가 합류하면 뮌헨은 전력에서 거의 빈틈이 없게 된다. 올 시즌 파죽지세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는 뮌헨은 16연승을 넘어 그 이상의 기록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