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조규성이 대표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1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이번 대표팀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조규성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 영웅으로 떠올랐고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여 골 맛을 본 조규성은 유럽 진출 이후 장기 부상으로 인해 꽤나 고생했다. 미트윌란 이적 첫 시즌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리그 우승도 경험했는데 2년 차를 부상으로 인해 통으로 날렸다. 기적적으로 복귀하여 이번 시즌 출전시간을 차근차근 늘려가면서 골도 넣고 있다.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12일 오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에 뒤늦게 합류했고 12일 완전체 훈련에도 참여했다. 초반 간단한 패싱 훈련으로 워밍엄을 실시했으며 공격 및 수비 포지셔닝 전술 훈련과 함께 세트피스 훈련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에서 조규성은 “오랜만에 이렇게 대표팀에 오게 됐는데 너무 행복하고 오랜만에 한국도 와서 팬 여러분들 볼 생각에 설렌다. 경기장에서 웃으면서 볼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에 대해서 “조규성은 부상 회복 후 피지컬은 잘 되어 있는데 경기감각은 완전하지않다. 내년 3월 소집하기는 늦고 이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대표팀 기운을 줘서 미트윌란 돌아가서도 힘을 받고 뛸 수 있으면 한다. 긴 시간 쉬어 경기감각이 올라오는 건 어려우나 대표팀에서 좋은 기억이 있으니 도와줄 수 있도록 힘을 쓰려고 한다”라면서도 “다만 지금 너무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 우울했던 시간들을 벗어나 팀에 복귀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출전시간을 얻으면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번 볼리비아-가나 2연전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사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FIFA 랭킹을 사수해 북중미 월드컵 2포트에 포함되어야 한다. 볼리비아와 가나 모두 FIFA 랭킹 70위 대 국가들이기에 패배나 무승부 시에 큰 폭의 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