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파리 생제르맹(PSG)이 계약 만료가 다가온 FC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에게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13일(한국시간) “PSG가 에릭 가르시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가르시아의 PSG 이적설을 다뤘다.

에릭 가르시아는 스페인 국적의 2001년생 수비수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친 그는 2018년 맨시티에서 데뷔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뛰어난 발밑과 준수한 수비 능력으로 주목받았으나 180cm의 작은 신장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입지를 잃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3-24시즌 지로나로 임대 이적을 떠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한지 플릭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2024-25시즌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공식전 45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전급 자원으로 성장했고, 이번 시즌에도 16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이적설이 대두되었다. 매체는 “가르시아의 현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 예정이며, 현 상황대로라면 그는 내년 초부터 해외 클럽들과 자유롭게 사전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관심을 보인 건 PSG였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PSG는 에릭 가르시아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고, 과거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며 가르시아에 대한 PSG의 관심을 보도했다.

현재 PSG는 우측 풀백 하키미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수비 뎁스에 문제를 겪고 있다. 센터백과 우측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르시아는 PSG가 주목할 만한 옵션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가르시아의 이탈을 차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와 가르시아의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으며, 연말 이전에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르시아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에릭 가르시아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전 우측 풀백인 쥘 쿤데의 몸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파우 쿠바르시와 짝을 이룰 센터백 자원에 대한 고민도 존재한다. 우측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에 필수적인 자원이다.

PSG와 바르셀로나 모두 뎁스를 위해 가르시아를 원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7개월 앞둔 상황에서, 가르시아의 거취에 두 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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