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리뷰나
사진=트리뷰나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의 대체자로 해리 케인(32)을 점찍었다.

영국 ‘가디언’은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대체할 최우선 목표로 케인을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와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이 끝난다. 현지에선 바르셀로나가 만 37세인 레반도프스키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레반도프스키 역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오는 여름에 케인 계약에 포함된 5,700만 파운드(약 1,099억 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할 준비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케인이 바르셀로나행을 택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에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한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케인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일 ‘빌트’를 인용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는 조항 때문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행선지로 토트넘 홋스퍼를 포함해 여러 팀이 거론됐다.

그러나 케인이 선을 그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지금은 뮌헨에서 생활을 정말 즐기고 있다”라며 “뮌헨은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난 그 수준에서 날 시험해 보고 싶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정말 즐기고 있다. 이제 여기가 제2의 집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우리는 올해 모든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 내가 온 뒤 컵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걸 바로잡고 싶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장해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통산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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