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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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황희찬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이 에드워즈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팀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울버햄튼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다.

최근 울버햄튼에 큰 변화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상황에서 비로트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것.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롯해 여러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울버햄튼이 고심 끝에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워즈 감독이 울버햄튼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그는 3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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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 감독은 선수 시절 울버햄튼에서 뛴 경험이 있다. 은퇴 이후엔 울버햄튼에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아 잉글리시 풋볼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울버햄튼은 미들즈브러에 약 50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고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 제프 시 회장은 “난 에드워즈 감독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의 성장을 지켜봤다. 다양한 직책에서 그의 활약을 지켜봤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잘 알고 있으며 재능도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감독의 등장으로 황희찬의 입지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올 시즌에도 큰 변화가 없다. 11경기 1골 1도움만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기브미스포츠’는 황희찬이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을 거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에드워즈 감독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황희찬이 스트라이커 뒤에서 뛰며 박스로 침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전망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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