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복귀를 포함한 유럽 단기 임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를 두고 좋은 선택이라는 평가가 등장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며 손흥민의 발언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했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팀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12경기 10골 4도움을 몰아쳤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8강에 올랐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 이 조항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거론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커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LAFC와 계약 조항 덕분에 그가 베컴과 티에리 앙리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손흥민이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을 통해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난 나에 대해 많은 루머가 나오는 게 불편하다. 축구 팬들도 혼란스러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은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서 “여태 나온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난 겨울에 다른 팀에 간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 구단에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은 오히려 토트넘에 좋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미 전성기가 지난 상태였다. 손흥민은 결코 잊지 못할 우승으로 토트넘에서 시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제 토트넘은 또 다른 위대한 윙어를 발굴해야 할 때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