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홍명보호 배번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1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를 만난다.
홍명보호의 배번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은 언제나 그랬듯 7번 유니폼을 입으며 지난달 19번으로 변경한 이강인도 변함이 없었다. 이번 볼리비아전 ‘센추리 클럽’ 가입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는 이재성도 10번으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건강하게 돌아온 황희찬도 또다시 11번 유니폼을 입게 됐으며 수비 주축 김민재는 또다시 4번이다.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를 상징하는 9번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기존에 9번을 달고 있던 오현규는 18번으로 옮겼다.
‘독일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는 또다시 23번을 달았고 대체 발탁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서민우는 황인범이 달던 8번을 배정받았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슈퍼 루키’ 양민혁은 27번 유니폼을 입고 뛴다.
골키퍼진은 변화가 없었다. ‘1번’ 자리는 김승규의 몫이었고 조현우는 그대로 21번 유니폼을 입었다. 송범근도 12번으로 변함이 없었다.

조규성이 9번을 단 것이 눈에 띈다. 조규성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9번을 달고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유럽 진출에도 성공하면서 국가대표 원톱 자리를 굳혔는데 예상치 못한 장기부상이 찾아왔다. 조규성은 길고 길었던 부상을 털어내고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다시 가나를 만나는데, 3년 전처럼 또다시 9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돌아온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대표팀에 오게 됐는데 너무 행복하고 오랜만에 한국도 와서 팬 여러분들 볼 생각에 설렌다. 경기장에서 웃으면서 볼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