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대전)] 홍명보 감독이 포백을 내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홍명보호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승규, 이명재, 김민재, 김문환, 김태현, 원두재, 이재성, 황희찬, 이강인, 김진규,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송범근, 조현우, 이한범, 이태석, 조유민, 설영우, 서민우, 박진섭, 엄지성, 배준호,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양민혁, 조규성, 오현규가 앉는다.
홍명보 감독은 포백을 사용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 모두 쓰리백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포백을 가동했다.
손흥민의 원톱 출전도 눈에 띈다. 지난 9월, 10월 4번의 평가전 모두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이번 볼리비아-가나 2연전은 홍명보호에 매우 중요하다.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유지. 현재 한국은 FIFA 랭킹 22위에 위치해 있는데, 1593.92포인트다. 23위 에콰도르는 1589.72포인트이며 24위 오스트리아는 1586.98포인트다. 23위까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포트2에 들어간다. 24위 오스트리아와의 격차가 7점 차이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볼리비아와 가나의 낮은 FIFA 랭킹을 고려했을 때 패배 시 큰 폭의 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볼리비아는 76위, 가나는 73위다. FIFA 랭킹 사수를 위해서 반드시 2승이라는 결과가 필요하다.
볼리비아가 남미 복병이라고는 하지만 주축들은 대부분 이탈했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들 대부분이 자국 리그 또는 멕시코, 에콰도르 등에서 뛰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에 있는 선수는 오스카 로페즈로 단 한 명인데 그 선수마저도 유스 단계라 아직 프로 데뷔도 하지 못했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