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를 상대로 3백이 아닌 4백 경쟁력을 실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김승규,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문환, 원두재, 김진규,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송범근, 조현우, 이한범, 이태석, 조유민, 설영우, 서민우, 박진섭, 엄지성, 배준호, 옌스 카스트로프, 권혁규, 양민혁, 조규성, 오현규가 앉는다.

홍명보 감독이 4백을 가동했다. 일찍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후 스쿼드 옥석 가리기, 전술 경쟁력 확인 중이다.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3-4-3 포메이션을 채택해 활용했고 9월 A매치 기간에는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10월 A매치에선 브라질에 0-5 참패를 당하기도 했지마 파라과이를 2-0으로 이기면서 만회를 했다.

볼리비아-가나를 차례로 만나는 11월 A매치에서도 3-4-3 포메이션 고정이 유력해 보였지만 4백을 가동했다. 볼리비아는 상대적 약체다. 4백으로 나와 공격 호흡을 점검하고 빌드업 패턴을 실험할 예정으로 보인다. 

이명재,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나오고 김민재 짝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뛰는 왼발 센터백 김태현이 선택됐다. 김태현은 동아시안컵 때부터 계속 기회를 얻고 있다. 3백 좌측 스토퍼로 나왔는데 이날은 4백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다. 

황인범-백승호 등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최대 관전포인트로 보였던 중원 구성은 김진규-원두재가 선택됐다. 김진규가 황인범이 맡던 역할을 수행하고 원두재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것이다. 원두재는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박용우를 대체할 수 있는지 경쟁력 시험무대에 나섰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