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공격 부진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그리워한다. 손흥민 복귀가 무산된 가운데 일리만 은디아예를 타깃으로 삼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턴 스타를 영입해 손흥민을 대체하려고 한다. 은디아예 영입을 위해 상당히 투자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손흥민과 결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온 가운데 공격진 보강에 힘을 실었다.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연이어 영입했다. 프랭크 감독은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등 기존 공격수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쿠두스 외 만족스러운 공격수가 없다. 신입, 기존 모두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오프 시즌에 LAFC를 떠나 토트넘으로 단기 임대를 온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손흥민이 직접 부정을 하면서 가능성은 0%가 된 가운데 은디아예를 노린다는 소식이 나왔다.
은디아예는 세네갈 윙어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과시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22-23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 46경기 14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3년 마르세유로 이적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지만 부진했다. 2024년 에버턴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에버턴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섰고 9골을 기록했다. 에버턴 잔류를 이끈 은디아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횟수가 2.5회로 제레미 도쿠, 모하메드 쿠두스 다음으로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자랑한다. 브라이튼의 얀쿠바 민테와 동률이다.
측면 파괴력이 부족한 토트넘이 노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에버턴에서 은디아예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모건 로저스가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은디아예를 데려오려고 한다. 6,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341억 원)는 지불해야 한다. 영입을 하려면 에버턴을 확실하게 설득해야 한다. 은디아예가 오면 토트넘 최근 영입 중 가장 최고가 될 것이다. 손흥민 빈자리를 메우려면 은디아예가 필요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