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이강인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다. 볼리비아전 활약에 현지에서도 ‘놀라운 드리블 실력’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A매치 2연승을 달렸고, 포트2 확보에 한 걸음 다가갔다.

이날도 이강인의 활약은 빛났다.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은 뛰어난 드리블과 볼키핑 능력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경합을 통해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볼 뺏김 0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4를 받았다. 또 경기 최다인 9번의 지상 볼 경합 성공으로 경합 상황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5분 나온 드리블 장면은 현지 매체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 매체 ‘트리뷰나’는 15일 “이강인이 볼리비아전에서 놀라운 드리블 실력을 과시했다. 볼리비아 선수들을 흔들어 놓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후방에서의 볼 전진을 돕기 위해 자기 진영 깊숙이 내려왔다. 그는 뛰어난 볼 컨트롤로 볼리비아 선수들의 강한 압박을 전문가답게 벗겨냈고, 여러 도전을 드리블로 뚫어내며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았다”며 해당 장면을 조명했다.

이어 “또 다른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앞으로 전진하던 중, 명백한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이강인은 볼 간수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며 볼리비아 선수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며 이강인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현지의 긍정적 평가는 처음이 아니다. PSG가 3-2로 승리한 지난 리옹전에서 이강인은 퇴장 유도와 결승골 도움을 기록했고,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게 “결정적인 순간마다 존재감이 빛났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끝없는 현지 매체의 찬사 속, 이강인은 오는 18일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치른다. 대표팀과 PSG에서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강인이 마지막 A매치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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