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제는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17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란에 위치한 아레나 콤베타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K조 10라운드에서 알바니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K조 8경기에서 8승 전승과 함께 22득점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기세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전반전 67%의 볼 점유율을 잡고 강하게 몰아쳤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후반전 중반까지도 갈피를 못 잡던 잉글랜드는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37분에는 케인의 헤더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잉글랜드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2-0으로 승리했다.
케인의 두 번째 골을 도운 선수는 교체로 들어간 래시포드였다.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어 케인의 헤더를 도왔다. 래시포드는 교체로 들어가 15분을 소화했는데 패스 성공률 100%(11/11), 기회 창출 2회,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래시포드가 이번 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7골 8도움으로 1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소속팀 6골 7도움, 국가대표 1골 1도움이다.
이번 여름 23년 동안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환경의 변화가 생긴 래시포드는 맹활약했다. 시즌 개막 직후에는 교체로 나서며 점차 몸을 끌어 올렸고 9월부터 공격포인트를 쌓기 시작했다. 9월 A매치 기간 이후 10월 A매치 기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7경기를 뛰었는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10월 들어서도 래시포드의 활약은 이어졌다. 6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는 이번 11월 A매치 잉글랜드 대표팀에 또 발탁되어 도움까지 올렸다.
벌써 맨유를 떠나기 전 막판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래시포드는 2023-24시즌 8골 5도움으로 크게 부진했고, 2024-25시즌에는 맨유에서 7골 3도움이었다.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에서 폼을 되찾았고 국가대표 유니폼까지 다시 입게 됐으며 바르셀로나도 래시포드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완전 이적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