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레반도프스키 SNS
사진 = 레반도프스키 SNS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와 연결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내년 여름이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 득점 대부분을 책임져왔다.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뒤 156경기 105골 20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낮다. 재정적 여력이 부족한 바르셀로나로서는 레반도프스키의 고주급이 부담이 될 것이며 그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재계약은 더욱 무모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특히나 이번 시즌 근육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고 있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사실상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엄청난 주급 삭감과 동시에 벤치도 받아들이지 않는 이상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 재계약할 일은 없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겨울 이적시장 이적설까지 제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레반도프스키는 겨울에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 여름에 은퇴하는 것도 논외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그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있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AC밀란이 레반도프스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제안이 있다”라며 “지켜봐야할 곳은 MLS다. 레반도프스키는 항상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될 때 LA로 향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LAFC와 LA 갤럭시가 행선지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4년 전, MLS 사무국은 레반도프스키의 발언을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적이 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뛰고 있었는데,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2021년 4월 레반도프스키는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를 묻는 질문에 LA를 뽑았고 MLS 이적에 대한 질문에 “미국에서 뛰는 것? 내게 어떤 의미인지 언제쯤인지 모르겠다. 물론 MLS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현재는 뮌헨에 있는 게 행복하다. 먼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 이후 1년 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사진 = MLS 사무국
사진 = MLS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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