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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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홍명보호가 강추위 속 가나전을 준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FIFA 랭킹 22위)와 11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승점 22점(6승 4무)으로 B조 1위에 오르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세계 6번째 본선 진출이다.

홍명보호의 다음 목표는 월드컵 포트2다. 다가오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1부터 포트4까지 나뉜 뒤 조가 편성된다. 포트별 한 팀씩, 총 4팀이 한 조를 이루는 방식이다.

포트1엔 이미 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확정됐다. 여기에 FIFA 랭킹 상위 9팀이 추가된다. 포트2엔 포트1에 포함된 팀들을 제외하고 다음 FIFA 랭킹 상위 12팀이 포함된다. 멕시코가 FIFA 랭킹 14위, 미국이 16위인 점을 감안하면 23위까지 포트2에 포함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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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10월 기준 FIFA 랭킹 22위다. 만약 지금 순위를 유지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포트2로 나설 수 있고, 조별리그에서 비교적 수월한 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다가오는 가나전 승리가 필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단은 몸을 푼 뒤 패스를 돌리며 훈련에 임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와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체감 온도가 영하 2도까지 내려갔으나, 선수단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가나전을 준비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이번 11월 캠프의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한두 가지 있었다.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거기에는 가장 중요한 승리가 있다. 내일도 선수들이 팬들한테 좋은 경기를 해서 꼭 승리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라며 “지난 월드컵에서 가나와 경기를 한 선수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포트2가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더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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