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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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홍명보 감독이 완벽한 팀은 없다며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FIFA 랭킹 22위)와 11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금까지 가나를 7번 만나 3승 4패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맞대결이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배했다. 홍명보호는 이번 경기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우리가 이번 11월 캠프의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한두 가지 있었다. 그 부분 역시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거기에는 가장 중요한 승리가 있다. 좋은 경기로 꼭 승리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 잘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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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지난 동아시아컵부터 본격적으로 쓰리백을 실험했지만, 직전 경기였던 볼리비아전에선 다시 포백을 가동했다. 이에 “내일 경기에 나설 포메이션은 결정했다. 자꾸 쓰리백, 포백 이야기를 하는데 그 역할 차이가 크지 않다.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하면서 느낄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 내일 경기를 통해서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그런 걸 전체적으로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월드컵을 약 7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홍명보 감독이 생각하는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일까. 그는 “어느 팀이든 100% 모든 걸 완벽하게 하는 팀은 없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나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리 좋은 걸 가지고 있어도 발휘하지 못한다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우리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말할 수는 없다. 다음 시즌도 있다. 다만 내가 팀을 지휘하면서 느낀 성공의 조건이 있다. 물론 경기장에서 잘하고, 이기고, 전술도 좋아야 하고, 내용도 좋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걸 하기 위해 팀에 기초적인 게 필요하다”라고 더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런 부분은 충분히 선수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된다고 생각하면 전술, 전략이 되는 건 빠르게 이뤄진다. 그 전에 구축하는 데 오래 걸린다. 지난해부터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땐 내년 경기가 많지 않으나, 좋은 선수들과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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