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365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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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마티스 텔이 AS로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로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 협상이 복잡해질 경우를 대비해 텔을 주시하고 있다. 로마는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로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데 1순위 타깃은 지르크지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자리를 잃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쓰리백 쓰리톱 체제를 사용하는데 최전방 공격수로 메이슨 마운트 또는 마테우스 쿠냐가 기용되다가 베냐민 세슈코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지르크지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한 경기. 그 외에는 교체로 4경기 출전이 전부다.

지르크지도 어느 정도 이적에 열려 있다. 내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회의적이다. 세슈코가 부상을 입어 한 달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월이 되면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또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자리를 비운다. 공격수 숫자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지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비해 로마는 텔을 염두에 두고 있다. 어디까지나 2순위다. 매체는 “지르크지는 로마를 완벽한 행선지로 보고 있는데 로마는 맨유와의 협상이 어려워진다면 텔 임대 영입을 노린다”라고 덧붙였다.

텔은 2024-25시즌 겨울 이적시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 출신 공격수다. 첫 시즌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모든 대회 3골 2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의 잠재력을 믿고 6년 계약을 체결하며 영입했다.

텔이 자신을 증명해야 했던 이번 시즌. 텔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공격진에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등을 기용하고 있다. 텔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제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현재까지는 텔의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은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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