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고민은 역시나 왼쪽 윙어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HQ’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1월 이적시장에서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최고의 왼쪽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골을 넣고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최고의 왼쪽 윙어를 영입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아데몰라 루크먼 영입을 위해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았다. 루크먼은 지난 3시즌 동안 세리에A에서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아탈란타의 감독이 바뀌면서 루크먼은 다시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이 놓칠 것 같다.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이고 도움까지 하며 일대일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를 말이다”라며 루크먼 영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10년 동안 토트넘의 왼쪽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을 LAFC에 매각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었기에 그의 공백을 쉽사리 메우기는 어려웠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측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와 최전방 공격수 랜달 콜로 무아니를 영입했는데 두 선수의 활약상은 손흥민에 비하면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 쿠두스는 개막전 2도움 이후 활발히 뛰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무아니는 고질적인 약점인 극악의 골 결정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왼쪽 윙어뿐 아니라 토트넘 공격진 전체가 답답하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 등 핵심 자원이 이탈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남은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윌슨 오도베르 모두 부진하고 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7번을 단 샤비 시몬스도 큰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도 데뷔골이 없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도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처럼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려주면서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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