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마테우스 쿠냐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쿠냐는 자신이 맨유 선수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정으로 알고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쿠냐는 “재밌는 이야기다.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는 할머니 집에서만 볼 수 있었다. 우리 집에는 그 채널이 없었다. 사촌 집에도 그 채널이 없었다. 그래서 주말마다 프리미어리그를 보기 위해 할머니 집으로 가기로 했다”라고 회상했다.

쿠냐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를 응원했다. 그는 “사촌은 나보다 나이가 많고 맨유를 응원했다. 그래서 나에게 프리미어리그를 봐야 하고 맨유를 응원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맨유는 늘 내 안에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어린 시절 사촌과 거리에서 축구를 하면 거기를 올드 트래포드라고 불렀다. 상상해 봐라. 그래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게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과거를 떠올리면 매우 감정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쿠냐는 과거 맨유 스쿼드에서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가장 비슷했던 선수로 웨인 루니를 꼽았다. 그는 “루니는 내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난 항상 모든 걸 쏟아붓는다. 그는 10번이었고 모두가 그의 기술을 사랑했지만 그는 그 이상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쿠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시옹,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250만 파운드(약 1,205억 원)를 들어 쿠냐를 영입했다. 쿠냐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11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적지만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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