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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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가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전 승리 후 쿠보는 토트넘 이적설에 답을 했다. 겨울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하며 쿠보가 토트넘 이적설에 답한 걸 전했다.

쿠보는 일본 최고 선수다. 바르셀로나 유스를 떠나 FC도쿄에서 활약을 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로 왔다. 2019-20시즌 레알 마요르카 임대를 가 스페인 라리가 35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드러냈다. 레알에서 자리가 없어 임대를 전전했는데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연속 임대 생활을 했다. 레알이 기회를 주지 않아 마요르카로 또 임대를 갔다.

이강인과 함께 뛰면서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복귀 후 또 레알이 기회를 주지 않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을 택했다. 2022-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소시에다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30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최고 윙어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도 라리가 36경기 5골, 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최고 선수가 된 쿠보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노렸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리버풀 등과 이적설은 났지만 실제 진전은 없었다. 올 시즌도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쿠보는 토트넘과 연결됐다.

손흥민이 LAFC로 떠난 후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에 집중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를 왔던 마티스 텔도 완전 영입했다. 공격수 숫자는 늘어났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겨울 이적시장에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추진하는 이유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7일 "토트넘은 쿠보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시에다드는 이하 금액으로 내보낼 의사는 없다. 토트넘은 새로운 프로젝트 선두 주자로 쿠보를 택해 빠르게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쿠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 재능이며 좌우 공격수 모두 가능하다. 빠른 속도와 정확성은 시작부터 빛을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쿠보는 더 높은 클럽에서 도전을 원한다. 토트넘은 전성기에 도달한 쿠보를 품으면서 아시아 시장 새로운 활로를 열려고 한다. 쿠보가 토트넘에 오면 역동적인 공격수가 추가돼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힘을 얻을 것이다. 상업적 가치를 높일 수 있어 보인다. 향후 몇 주 동안 협상이 중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토트넘은 리버풀이 영입을 시도했던 쿠보를 5,200만 파운드(약 996억 원)에 영입할 의사가 있다. 쿠보는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거론됐는데 토트넘이 쿠보를 노리는 중이다"고 하며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덧붙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계속 "소시에다드 윙어 쿠보는 토트넘에 이상적인 윙어가 될 수 있다. 소시에다드에서 4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카가와 신지, 미토마 카오루처럼 일본 프리미어리그 윙어 계보를 이어가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스톤 빌라, 리버풀 등과 연결됐는데 이젠 토트넘이 1월에 영입을 하기려고 한다. 5,200만 파운드는 비싼 금액인데 토트넘이 확고한 관심을 보이면 투자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측면에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다재다능함은 더욱 큰 보너스가 될 것이다. 창의성, 재치를 더할 거고 지금보다 더 발전해 클럽 핵심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에 상업 가치, 시장성을 더할 수도 있다"라고 하며 쿠보를 토트넘에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쿠보는 직접 토트넘 이적설에 고개를 저었다. "겨울 이적시장 이적은 리스크가 있다. 이적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쿠보 발언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이 새로운 타깃을 노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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