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카리 사냐가 킬리안 음바페를 프랑스 레전드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사냐는 음바페가 프랑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TOP 5 안에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지난 2017년 3월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주축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베스트 영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실버볼과 골든부트를 독식하며 준우승에 기여했다.
음바페는 지금까지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A매치 통산 94경기 55골 34도움을 만들었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역대 득점 2위, 도움 1위가 바로 음바페다. 앞으로 3골만 더 넣으면 올리비에 지루(57골)를 넘어 최다 득점자가 된다. 음바페의 득점 페이스를 고려했을 땐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일각에선 음바페를 프랑스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지만, 사냐는 다른 생각이었다. 그는 “(음바페를)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같은 범주에 두고 TOP 5 안에 넣기는 어렵다. 그들은 SNS가 없던 시절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냐는 음바페가 아직 프랑스 레전드들과 비교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음바페는 훨씬 더 많이 노출됐고,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음바페의 완전한 여정, 그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볼 수 있었다. 그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었다.”라고 더했다.
이어서 “미셸 플라티니, 파트리크 비에이라, 클로드 마켈렐레 같은 위대한 선수들이 있었다. 음바페는 현시점에서 TOP 10 안에는 든다”라며 “물론 더 나아질 능력도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바페를 향한 냉정한 평가는 처음이 아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 역시 “나는 음바페가 장 피에르 파팽에 근접하지도 못한다고 생각한다. 음바페를 티에리 앙리와 절대 비교하지 말자. 나는 음바페가 너무 과열된 것 같다. 앙리의 경기를 봤나?”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