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새메뇨에 대한 해답을 가지고 있다. 그(양민혁)는 손흥민처럼 플레이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LAFC로 떠나면서 측면에 공백이 생겼다. 이를 메우기 위해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등을 영입했으나 아직 손흥민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다.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 자원을 품을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선수는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세메뇨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동안 6,500만 파운드(약 1,24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왼쪽 윙에 반드시 보강이 필요하다”라며 “세메뇨는 좌우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도 세메뇨 영입에 나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미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시선이 등장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만약 토트넘이 세메뇨를 놓치더라도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미 조만간 폭발할 수 있는 내부 해답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세메뇨는 분명히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과 맨시티가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더 큰 구단이 존재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대신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할지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다행히 토트넘은 양민혁이 있다. 그는 ‘손흥민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직 토트넘에서 데뷔조차 하지 않았으나 이미 임대를 통해 재능을 증명했다. 그는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을 누비며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단순히 스피드뿐만 아니라 손흥민처럼 양발 능력을 보유한 점도 돋보인다”라며 “그는 다음 시즌 토트넘 1군에 포함될 운영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른 윙어를 영입하지 않음으로써 수백억을 아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2024시즌 강원FC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치며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양민혁에게 관심을 가졌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 이번 시즌엔 포츠머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 중이다. 양민혁이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