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르로이 가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뿌리치고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한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골닷컴’은 20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의 고문이자 유명 에이전트인 조지 가르디가 사네 영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다. 당시 여러 팀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팀은 엄청난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네의 선택은 갈라타사라이였다.
최근 갈라타사라이 고문 가르디가 사네의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아이디어는 이적시장이 열리기 매우 오래전부터 생각났다. 난 팀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사네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스쿼드 구성에 필수적인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난 사네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으나, 이후 매니지먼트에 변화가 있었다. 난 사네의 새로운 에이전트들과 협상을 계속했다. 물론 어려웠다. 이후 그는 잉글랜드와 독일의 톱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제안도 있었다. 클럽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사네의 커리어에 있어서 큰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가르디가 사네를 설득한 비결은 프로젝트였다. 그는 “난 사네와 개인적으로 많이 이야기했다. 난 갈라타사라이가 그에게 리더가 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에 완벽히 맞을 거고, 구단이 한 번도 성취하지 못했던 유럽 무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난 사네의 이적을 빨리 성사시켜야 한다고 이사회와 회장에게 설명했다. 너무 오래 기다리면 경쟁이 강해질 것이고 사실상 그를 데려오는 게 불가능해질 거라고 했다. 그래서 난 클럽 월드컵 전에 계약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더했다.
가르디는 “결정적인 요소는 사네가 갖게 될 역할이었다. 감독은 그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매우 분명히 했다.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다. 그는 다른 곳에선 이런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상징적인 선수를 전성기일 때 데려오는 건 엄청난 성공이다. 앞으로도 비슷한 이적을 성사시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