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S 모나코
사진=AS 모나코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폴 포그바가 2023년 9월 이후 무려 26개월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포그바는 구단에 합류한 지 4개월 만에 마침내 AS 모나코에서 첫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커리어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에게 무려 4년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규칙을 어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도핑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반전이 있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는 “포그바가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인 DHEA를 섭취한 것은 고의가 아니다”라며 포그바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단축했다. 지난 6월 징계가 끝난 뒤 포그바는 AS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AS 모나코
사진=AS 모나코

다만 포그바는 AS 모나코와 계약 후에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나코 CEO 티아고 스쿠로는 “포그바가 르 아브르와 개막전에서 뛰는 일은 없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포그바가 출전하기까지) 약 3개월의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AS 모나코는 단기적인 감성적 서사보다 장기적인 체력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라며 “AS 모나코 내 공통된 의견은 명확하다. 완전한 컨디션의 포그바가 주는 장기적인 이익이 조급한 복귀에서 오는 단기적인 흥분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S 모나코에 합류한 지 약 4개월 만에 포그바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포그바는 훈련 중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가오는 렌 원정 경기 스쿼드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무려 26개월 만에 복귀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트리뷰나’는 “포그바는 마침내 최악의 상황을 지나온 것으로 보인다. AS 모나코는 이제 그의 오래 지연된 데뷔가 현실이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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