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원한다.
독일 ‘TZ’는 2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벤투스와 AC 밀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입지가 좋지 않다. 다요 우파메카노, 조나단 타에 이어 3순위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김민재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도 있다며 이적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리에 A로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유벤투스는 중앙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 특히 글레이손 브레메르가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한 뒤 더욱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알츠셰플 기자는 “뮌헨은 김민재의 열정과 헌신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이 필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뮌헨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적설은) 아니다”라며 “김민재는 언제나 잘해주고 있다. 그는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물론 부상으로 자주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TZ’는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구애 중이다. AC 밀란은 이미 지난 여름에 문을 두드렸고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경쟁 상대가 있다. 유벤투스의 카드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스팔레티 감독 아래서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도 뽑혔다”라며 “스팔레티 감독의 엄격하고 명확한 전술은 김민재에게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걸림돌이 있다. ‘TZ’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게다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다. 오직 더 나은 대안이 있을 때만 김민재의 이적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