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베냐민 세슈코의 부상에도 조슈아 지르크지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이 경기에 맨유 주전 공격수 세슈코는 나서지 못한다.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 교체로 들어갔다가 부상을 입은 세슈코는 장기 부상 우려에도 최대 한 달 결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메트로'는 1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하여 "세슈코는 심각한 부상을 피했다. 최대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세슈코가 나서지 못하는 경기는 대략 4~5경기로 보인다. 맨유는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본머스 등과 맞붙는다. 본머스전이 세슈코의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무리하지 않는다면 본머스전까지 쉬고 다음 경기인 아스톤 빌라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 기간 맨유의 최전방은 누가 책임지는지다. 백업 공격수 지르크지가 있다.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찬밥 신세로 좀처럼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초반 세슈코가 적응기에 있을 때도 지르크지를 선발로 쓰지 않고 오히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메이슨 마운트 등을 돌려가면서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예측이다. 맨유 소식통 ‘더 피플스 펄슨’은 영국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하여 “아모림 감독은 지르크지를 세슈코의 대체자로 보지 않는다. 에버턴전에서는 가짜 9번을 기용할 것이다. 지르크지는 에버턴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모림 감독은 가짜 9번 기용을 좋아한다. 시즌 초반에도 음뵈모, 마운트, 쿠냐로 구성된 유동적인 공격 3인방을 선발로 내세운 바 있다”라며 아모림 감독이 이미 그래왔다고 꼬집었다.

자연스레 지르크지는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 돌아오는 1월 이적시장 AS로마 등 세리에A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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