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터 마이애미
사진 = 인터 마이애미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오넬 메시의 바람에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다시 한번 메시 복귀설을 일축했다.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이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있었다. 이번 A매치 휴식기에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홈 경기장 스포티파이 캄 노우를 방문했고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그리고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정말 그립다.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 집도 있고 모든 게 다 있다. 우리가 원하는 바다. 경기장이 완공된다면 다시 경기장에 돌아오는 걸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시간 뛰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778경기를 뛰고 672골 303도움을 기록했다. 그기간 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8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등을 달성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마무리는 좋지 못했다. 쫓기다시피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고 현재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202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해 3시즌 정도 더 뛸 것이다.

메시는 최근에도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메시는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지 않고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황은 다르게 흘러갔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나의 클럽이며 내 가족이고 내 집이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메시가 다시 팀에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텐데, 라포르타 회장이 이를 일축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선수 복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메시는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고 있다. 우리는 현재와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에만 매몰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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