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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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영국 ‘원풋볼’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살라에 대한 비판을 인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빌트’는 “살라 개인이 플로리안 비르츠와 리버풀에 문제가 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살라의 고집이 리버풀 라커룸에서 큰 화제가 되어 왔고 살라는 점점 리버풀과 비르츠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가능하다. 살라는 리버풀의 왕이지만 리버풀의 새로운 출발도 막고 있다”라고 강도 높여 비판했다.

이번 시즌 살라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살라는 모든 대회 3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무려 29골 18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살라는 1992년생으로 나이가 들었지만 이를 모두 잊은 듯한 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정상급 기량을 매 시즌 유지해왔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서 리버풀은 살라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활약이라면 팀에 남기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은 살라는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5골 3도움으로 지난 시즌처럼의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시즌 초반 공격포인트를 올려주긴 했으나 이제는 공격포인트마저도 없는 모습이다. 우측에서의 드리블이 자주 막히면서 측면 공격도 효과가 없어졌고 슈팅 정확도도 떨어졌다.

살라의 우측 공격이 막히자 리버풀 전체가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9월부터 연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갈라타사라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연달아 패배하며 4연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5-1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브렌트포드와 EFL컵 크리스탈 팰리스전 2연패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와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내고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A매치 휴식기 이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처졌다. 현재 6승 5패로 리그 8위다.

살라에 대한 비판이 커지다가 이제는 살라의 후계자 비르츠와 팀 전체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독일 언론의 강도 높은 비판도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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