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PL)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북런던 더비에 대한 예측을 내놨다.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오는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아스널은 11경기 8승 2무 1패(승점 26점)으로 1위, 토트넘은 11경기 5승 3무 3패(승점 18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아스널의 시즌 출발은 환상적이다. 프리미어리그가 11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5실점만 허용하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오픈 플레이 득점력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가공할 만한 세트피스 득점력으로 승리를 따내고 있다.

반면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임 초반 실리적인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최근 7경기에서 2승 2무 3패를 거두는데 그쳤다. 경기마다 기복 있는 모습으로 안정적인 승점 쌓기에 실패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아스널과 치른 6차례의 공식전에서 1무 5패만을 기록했다. 더비 라이벌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해 PL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간) “앨런 시어러가 이번 주 북런던 더비를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경기들의 예측을 전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시어러는 “맨체스터 시티가 먼저 승점을 얻었을 수도, 혹은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아스널의 마음가짐은 단 하나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아스널의 상황을 먼저 전했다.

이어 결과에 대해 “더비 경기는 항상 예측이 어렵지만, 이번에는 아스널이 근소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 보통은 무승부를 예상하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스널의 손을 들어주겠다”라며 아스널의 승리를 점쳤다.

토트넘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17위였던 토트넘은 지금 위치(5위)까지 올라 있지만 경기력 자체는 크게 인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팀 곳곳에서 프랭크 감독의 색깔이 분명하게 보인다. 특히 세트피스가 크게 개선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여지도 충분하다”며 팀의 방향성에 대한 칭찬을 덧붙였다.

한편 다른 경기들에 대한 예측도 있었다. 번리와 첼시 경기에서는 첼시의 손을,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 경기에서는 리버풀의 손을 들어줬다. 뉴캐슬과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 대해서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의 분위기는 뜨거울 것이고, 또 한 번의 무기력한 경기력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승부를 예측, 이변을 점쳤다.

상황도, 시어러의 예측도 아스널의 승리를 점치는 가운데, 토트넘이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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