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제로드 보웬의 이적이 유력해졌다.
축구 이적 시장 매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2일(한국시간) “보웬은 자신의 재능에 더 걸맞은 무대에서 스스로를 시험하길 원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팀으로 이적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웬은 잉글랜드 국적이다. 헤리퍼드 유나이티드, 헐 시티 등 하부 리그에서 경험을 쌓다 2020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행이 성사됐다. 첫 시즌은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2021-22시즌 공식전 51경기 18골 13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해당 시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국제전 데뷔도 이뤄냈다.

175cm, 공격수로서 단신인 보웬. 그러나 탄탄한 피지컬, 빠른 주력, 강한 킥력을 앞세워 웨스트햄 최전방을 책임졌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에도 능해 보웬은 손흥민과 플레이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늘날 보웬이 이적을 원한다. 이유인즉슨 UCL 참가를 위해서다. 앞서 보웬은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기간 UEFA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UECL)를 경험한 바 있지만, UCL 경험은 없다. 이에 더 높은 무대를 꿈꾸고자 UCL 경쟁팀으로 둥지를 옮기길 희망하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영입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두 팀은 보웬과의 이적설이 제기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등 기존 공격수들의 부진 속에 최전방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리버풀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폼이 떨어졌고, 토트넘처럼 알렉산더 이삭, 플로리안 비르츠 등 신입 공격진들이 아직까진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보웬은 웨스트햄에서 5년간 77골 53도움을 올렸다. 이미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인 만큼 토트넘, 리버풀 어느 팀에 가더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보웬이 ‘손흥민 후계자’가 될지 ‘차세대 살라’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