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루이스 디아즈의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22일(한국시간) “디아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전 레드카드 징계로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당초 1경기 정지를 예상했지만, 이번 판정은 훨씬 무겁게 내려졌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국은 서면 설명을 요청했으며, 이번 결정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 디아즈. 1997년생, 젊은 나이가 아닌데도 뮌헨이 4년 계약과 함께 이적료롤 옵션 포함 7,500만 유로(약 1,270억 원)를 들여 데려왔다. ‘오버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우려와 달리 득점력은 준수했다. 현재까지 총 17경기를 소화한 디아즈의 공격 포인트는 11골 5도움. 해리 케인, 마이크 올리세와 더불어 최전방을 진두지휘했다. 뮌헨 팬들도 디아즈의 활약을 인정하며 호의적인 여론이 생겨났다.

그러나 PSG전 비매너 플레이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5일 챔피언스리그 PSG 원정에 출전한 디아즈는 전반전부터 멀티골을 달성하며 팀에 리드를 선사했다. 하지만 뮌헨의 승기를 잡고 있던 가운데, 전반 막판 아치라프 하키미에 살인 태클을 저질렀다. 발목이 돌아간 하키미는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디아즈는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확인 후 레드카드를 꺼내자, 헛웃음을 짓고 나와 논란이 됐다.
하키미는 이 부상으로 최대 8주간 이탈이 확정됐다. 태클은 물론 이후 행동까지 논란이 된 디아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하키미에게 사과를 전했다. 다만 UEFA 사무국은 디아즈의 플레이를 심각하다고 판단, 3경기 징계를 내렸다.
뮌헨 소식통 ‘매드 어바웃 바이에른’에 따르면 디아즈는 아스널, 스포르팅, 벨기에 위니옹 SG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뮌헨은 이에 불복하고 항소할 예정이다. 징계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택한 결정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는 또다시 논란과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