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풋볼존
사진=풋볼존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타카이 코타의 토트넘 홋스퍼 적응을 도운 건 손흥민이었다.

일본 ‘풋볼존’은 22일(한국시간) “타카이는 지난 여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하자마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라며 타카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타카이는 2004년생 수비수다. 어린 나이지만 이미 일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특히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LCE) 4강에서 알 나스르를 만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완벽히 막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타카이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타카이의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6억 원)로 J리그 최고 이적료다. 타카이는 토트넘과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타카이는 토트넘 합류 직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고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풋볼존’에 따르면 타카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겠다는 이미지는 구체적으로 있다. 물론 아주 큰 벽이 있는 건 틀림없다. 그걸 선택한 건 나다. 정답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타카이는 긍정적이었다. 그는 “지금은 굉장히 건강하다. 침울한 시기도 없었다. 나에게도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빌드업에서 공격에 관여하는 강점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타카이가 토트넘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타카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손흥민이 식사에 초대했다. 타카이는 “(손흥민이) 런던의 한식당으로 데려갔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타카이는) 익숙하지 않은 영어를 필사적으로 사용하고, 토트넘 레전드(손흥민)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으로 다시금 이국의 땅에서 싸워나갈 각오를 다졌다. 같은 아시아인 선배가 밀어준 건 컸다”라고 더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