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리오넬 메시를 GOAT로 인정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신시내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선발 출전한 메시가 팀의 4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19분 메시는 헤더 득점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터진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후반 초반 메시가 실베티에게 내줬고 실베티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후 5분 뒤 메시의 감각적인 스루 패스에 이은 아옌데의 골이 또 터졌다. 3-0으로 앞선 마이애미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막판 메시가 또다시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아옌데가 다시 한번 골망을 가르면서 마이애미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4개의 공격포인트를 추가해 메시는 개인 통산 1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과 더불어 마이애미, 그리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뛰면서 896골 404도움을 기록했다.
이제 메시의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뉴욕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메시는 우승 여정을 이어갔는데, MLS 사무국은 메시가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알렸다.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마법같은 2025시즌이다. ‘GOAT’는 정규 시즌 동안 29골 19도움을 기록했고 여기에 MLS컵 플레이오프 기록까지 포함한다면 공격포인트는 59개로 늘어난다. 이는 리그 신기록이다”라고 전했다. 메시를 역대 최고 선수를 뜻하는 ‘GOAT’로 표현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MLS 사무국은 “2년 연속으로 MLS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메시는 역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MLS MVP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메시의 MVP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메시는 지난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도 불구하고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메시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2028시즌까지 연장했다. 축구 팬들은 ‘GOAT’가 미국 무대를 제패하는 것을 더 오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