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드디어 돌아온다.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전북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이 전주성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펼친다. 상대는 이승우의 수원FC다.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9위에 있고, 수원FC는 승점 15점으로 리그 8위에 있다.

전북은 한숨 돌린 상태이다. 김상식 감독 경질 후 김두현 코치 대행 체제에서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북은 이제 조규성과 김진수, 김문환과 같은 주축선수들의 복귀에 힘입어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상승세에 도전한다. 김두현 대행은 “무패보다 중요한 것은 승리뿐이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승리를 노리는 전북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2달 만이다. 월드컵 영웅 조규성이 복귀한다. 3월 A매치 부상 이후 한동안 팀을 떠나있었던 조규성은 이날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소속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작년에는 우승 경쟁을 했던 전북은 현재 하위권에 있다. 현재 13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빈약한 공격력을 기록하고 있는 소속팀을 위해 득점을 기록하여 골 가뭄을 해결해줘야 하는 책무를 맡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의 포스를 보여준다면 전북은 다시 한 번 날개를 달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수원FC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헌납하며 대패하였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했던 수원은 올해 상위권으로 분류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수비도 수비이지만 공격이 문제였다. ‘먹힌 만큼 넣는다’라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김도균 감독이지만 현재 13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경기력은 좋으나 마지막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직 리그 첫 골이 없는 이승우의 부활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은 수원FC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5승 3무 3패로 앞서있다. 지난 4월의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승리했지만 통산 맞대결에선 전북이 우세한 만큼 예측하기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글=’IF기자단 1기’ 장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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