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가 확대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1월에 열리는 조별리그 7차전 프랑스의 명문 AS 모나코와 잉글랜드의 떠오르는 강호 아스톤 빌라의 운명이 걸린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조별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톤 빌라(승점 13점)는 16위 모나코(승점 10점)와 승점 3점 차이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직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반면 모나코는 홈 이점을 활용해 승점 차를 지워내려는 것이 각오다.
2004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진출했던 영광의 팀 모나코는 최근 깊은 부진에 빠져있다. 최근 8경기에서 1승에 그쳤고, 그마저도 프랑스 컵에서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특히 홈에서 치른 최근 5경기 중 3패를 기록했으며, 지난 12월 PSG와의 홈경기에서는 2-4로 완패를 당했다.
반면 아스톤 빌라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적 지도 아래 최근 7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 중이며, 특히 최근 5경기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는 0-2로 끌려가다 2-2 무승부를 만들어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도 영보이스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3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은 역대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모나코는 득점력은 좋지만 수비가 불안정한 반면, 아스톤 빌라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에메리 감독의 유럽 무대 경험이 이번 경기에서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16강 직행이 걸린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아스톤 빌라의 총력전이 예상된다. 최근 경기력과 팀 안정성, 그리고 원정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아스톤 빌라의 우세가 점쳐진다. 1-2 정도의 스코어로 아스톤 빌라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