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자존심 살린다., 토트넘 vs 강등권 탈출 사투, 레스터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15위 토트넘이 19위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일요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대결은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 경기가 될 전망이다.

▶ 토트넘 '홈 무승' 탈출 노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으로 15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믿었던 홈 경기조차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이번 시즌 4승 2무 5패에 그치고 있다.

다행히 토트넘은 주중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3-2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2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고 히샬리송도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아직 많은 선수들의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는 회복했으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은 좀 더 있어야 한다. 비카리오, 우도기, 브레넌 존슨은 2월, 솔란케는 3월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 레스터시티 '내홍' 악재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레스터시티는 최근 리그 7연패로 19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팰리스와 풀럼 상대로 득점 없이 각각 2골을 내주며 패했고 더욱이 풀럼전 패배 후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이적시장 투자 부족에 대한 감독의 불만도 나오는 가운데 레스터의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2무 7패로 울버햄튼 다음으로 리그 최다 실점인 27실점을 기록하는 등 수비가 취약하다. 최근 12경기 중 11경기에서 2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레스터는 골키퍼 마드 헤르만센의 복귀가 기대되고, 워요 쿨리발리가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은디디는 다음 주 복귀가 예상된다.

시즌 첫 맞대결은 1-1 무승부였다. 토트넘은 최근 6번의 홈경기에서 5승을 거뒀고 2022년 9월에는 6-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호펜하임전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토트넘이 레스터의 수비 불안을 공략하며 3-1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선수단 불화설에 시달리는 레스터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