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3위 노팅엄 포레스트가 타이틀 경쟁에서 뒤처진 아스널을 상대로 중요한 홈 경기를 치른다. 양팀 모두 주말 경기에서 패배한 후 반등을 노리는 가운데 홈 강세를 보이는 노팅엄이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추가를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3위 노팅엄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경기다. 현재 4위 맨시티와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아스널 역시 2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하다. 패배할 경우 2위 자리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 '홈 강세' 노팅엄 vs '원정 불안' 아스널
노팅엄은 지난 주말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패했지만, 시티 그라운드에서는 올 시즌 7승 3무 2패의 홈 성적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7경기 홈 성적은 6승 1무로, 리그 선두 리버풀과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누누 산투 감독은 "뉴캐슬 원정에서의 패배는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홈에서 다른 팀이다. 팬들 앞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에게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우승 경쟁이 힘들어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실망스럽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스널이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승률이 절반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노팅엄의 강력한 홈 경기력과 맞물려 이번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골 결정력' 부족한 아스널, '득점 기계' 크리스 우드의 노팅엄
아스널은 최근 공격 라인의 부상으로 득점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하지 않은 것이 결국 문제로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노팅엄은 크리스 우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우드는 홈에서 10골을 기록했으며, 최근 8경기에서 8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이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두 골 이상 넣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소한 노팅엄이 패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예상 스코어 1-1로 무승부가 유력해 보인다. 특히 아스널이 최근 컵 대회에서 모두 탈락하고, 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상황이라는 점도 노팅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