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AC 밀란과 2030년까지 동행한다.
AC 밀란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C 밀란은 레인더르스와 함께 나아간다”라며 “2030년 6월까지 재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발표했다.
레인더르스는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PEC 즈볼러, AZ 알크마르, RKC 발베이크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2022-23시즌 알크마르 유니폼을 입고 54경기 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레인더르스의 재능에 주목한 팀은 AC 밀란이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2,300만 유로(약 351억 원)를 내고 영입에 성공했다. 레인더르스의 활약이 준수하다. 첫 시즌엔 50경기 4골 4도움을 만들었다. 올 시즌엔 40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레인더르스의 이적설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를 노렸다. 그러나 밀란은 핵심 선수로 성장한 레인더르스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연봉 인상으로 그를 설득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니콜라 스키라 기자는 “AC 밀란은 레인더르스와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할 생각이다. 현재 연봉이 180만 유로(약 27억 원)에서 350만 유로(약 53억 원)로 인상될 것이다. AC 밀란은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예상대로 레인더르스와 AC 밀란이 재계약을 맺었다. 레인더르스는 2030년 6월 30일까지 AC 밀란에 잔류한다. 구단은 “레인더르스는 2023년 여름부터 활약했다. 역동성과 뛰어난 기량으로 밀란 미드필더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