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울로 디발라가 AS 로마 잔류를 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탈리아 ‘피지네 로마니스테’는 2일(한국시간) ‘CBS’를 인용해 로마 공격수 디발라의 인터뷰를 전했다.
디발라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인스티투토에서 성장해 팔레르모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대표 강호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세리에 A 최고의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디발라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5번이나 올랐다. 2019-20시즌엔 세리에 A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4번 이름을 올렸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벤투스를 떠났다.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이 있었다.
유벤투스와 동행을 끝낸 디발라는 로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2-23시즌 38경기 18골 8도움, 지난 시즌엔 39경기 1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세리에 A에서 9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디시야가 디발라에게 관심을 가졌다. 제안도 엄청났다. 3년 동안 무려 1,100억 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일각에선 개인 합의가 끝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디발라는 잔류했다.
최근 디발라는 “라이벌 팀인 유벤투스에서 온 선수가 이렇게 환영받을 줄 몰랐다. 로마 사람들은 처음부터 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줬다. 그날 이후 모든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난 여름은) 특별했다. 작별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로마를 떠날 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직 많은 걸 줄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