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보훔과 만난다. 현재 뮌헨은 19승 4무 1패(승점 61점)로 1위에, 보훔은 4승 5무 15패(승점 17점)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르비히,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르로이 사네, 에릭 다이어, 주앙 팔리냐, 이토 히로키, 라파엘 게헤이로, 사샤 보이, 토마스 뮐러,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나선다. 김민재는 벤치 대기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다음 경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레버쿠젠전이기에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보훔전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경기를 앞두고서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등 주전 선수들은 어제 마지막 훈련 세션이 끝나갈 무렵 휴식을 취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휴식을 부여했다. 보훔전에는 선발 수비진에 많은 로테이션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예상 선발 라인업도 그랬다.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 보이 등 수비진이 모두 백업 자원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콤파니 감독이 UCL 8강 진출을 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여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려는 듯하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뮌헨은 2차전 조금은 여유롭지만 주전 선수들을 내세워 확실하게 잡고 갈 전망이다.
김민재에게 이번 보훔전 달콤한 휴식이 될 것이다. 이번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는 김민재는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입었고 1월 휴식기까지 진통제를 맞아가며 뛴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기가 끝나고 후반기에 돌입했는데도 김민재는 마음 놓고 쉬지도 못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제약을 받고 있으며 선발 라인업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동안 불편함을 안고 뛰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런 보도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2월 말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상황이 한결 나아졌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돌아와 한결 여유가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