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이 노르웨이 북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토트넘이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보되/글림트는 홈에서의 강력한 경기력과 북유럽 특유의 홈 이점을 앞세워 반전을 노린다.
보되/글림트: 홈에서 무서운 화력, 9경기 8승의 기세
보되/글림트는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 10경기 중 9승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웬테, 올림피아코스, 라치오 등 유럽 강호들도 이곳에서 무릎을 꿇었다. 인조잔디와 북국의 거친 날씨, 그리고 작은 경기장에서 8천여명의 관중이 만들어내는 압도적 분위기는 원정팀에 큰 부담이다. 1차전 결장했던 주장 베르그 등 핵심 3인방이 복귀하며 전력도 한층 강화된다.
토트넘: 3-1 리드에도 방심 금물, 부상 변수와 원정 약점
토트넘은 1차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초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매디슨, 솔랑케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실점하며 2골 차로 2차전을 맞게 됐다. 최근 원정 7경기 중 1승에 그치는 등 원정에서 흔들리는 모습도 있다. 특히 매디슨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손흥민도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공격력 저하가 우려된다. 솔랑케는 복귀가 유력하지만, 토트넘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승부 예측: 토트넘 결승행 유리, 보되/글림트의 반격도 충분히 가능
토트넘이 2골 차 우위를 안고 있지만 보되/글림트의 홈 파워와 빠른 템포, 인조잔디 적응력은 무시할 수 없다. 토트넘이 원정에서 먼저 실점한다면 경기는 예측불허로 흐를 수 있다. 다만, 토트넘 역시 역습과 경험을 앞세워 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이번 경기의 예상 스코어는 2-2 무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합산 스코어로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