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r Cech of Czech Republic warms up prior to the EURO 2012 Qualifier
Petr Cech of Czech Republic warms up prior to the EURO 2012 Qualifier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L조에서 체코와 몬테네그로가 플젠 두산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두 팀 모두 2경기에서 승점 6점으로 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어, 이번 경기는 조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체코, 홈에서 연승 행진 이어갈까

체코는 이번 예선에서 페로 제도를 2-1로, 지브롤터를 0-4로 꺾으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지브롤터전에서는 파트리크 시크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체코는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 무패(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이반 하셰크 감독 체제에서 수비는 안정되었고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몬테네그로, 원정 부진 극복이 관건

몬테네그로는 지브롤터를 3-1로, 페로 제도를 1-0으로 꺾으며 조기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최근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로베르트 프로시네치키 감독은 견고한 수비와 역습 전술로 체코의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양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체코가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6월 친선경기에서는 체코가 몬테네그로를 1-4로 대파했고 2020년 유로 예선에서도 홈과 원정에서 모두 3-0으로 승리했다. 통산 득실은 체코가 13골을 넣고 1골만 허용하는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체코는 홈에서의 강력한 경기력과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한 완벽한 전적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리크 시크의 득점력과 바츨라프 체르니의 창조력이 몬테네그로 수비진을 위협할 전망이다. 몬테네그로가 스테반 요베티치를 중심으로 저항하겠지만 원정에서의 부진과 체코의 홈 강세를 고려할 때 체코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번 경기는 체코가 홈 이점과 우수한 공격력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체코가 조 선두 자리를 굳히며 크로아티아와의 다음 경기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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