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바이에른 vs 아마추어 오클랜드, 클럽 월드컵 최대 격차 대결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FIFA 클럽 월드컵 C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뉴질랜드 대표 오클랜드 시티와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 체제 하에 재도약 노려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한 후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 하에서 국내 리그에서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확장 형식의 클럽 월드컵에 대한 동기 부여는 측정하기 어렵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미국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강력한 스쿼드를 선발했으며 2013년과 2020년 두 차례 이 대회를 제패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시즌을 강한 모습으로 마감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모든 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득점력과 승부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오클랜드 시티, OFC 대표로서 역사적 도전

뉴질랜드에는 두 개의 오클랜드 연고 클럽이 있지만, FC는 호주 1부 리그에서 뛰고 있고 오클랜드 시티가 OFC 연맹 클럽 레벨을 장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맹의 유일한 대표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11년 전인 2014년, 오클랜드 시티는 OFC 연맹 소속 팀으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하여 3위를 차지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준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패배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 진출은 놓쳤지만 세계를 놀라게 했다.

최근 2022년, 2023년, 2024년 대회에서는 조기 탈락을 반복했지만 이번에는 최소 3경기의 그룹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뉴질랜드 내셔널 리그 노스에서 4연승을 거두며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이는 아마추어 대회로 C조에서 맞닥뜨릴 세 팀과의 실력 차이를 보여준다.

맞대결 기록과 승부 전망

두 팀은 이번이 첫 공식 맞대결이다.

일부 국가대표팀 감독들은 내년 여름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북미 환경과 조건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는 것이 이번 클럽 월드컵에 대한 관심사라고 밝혔다.

거대한 바이에른 뮌헨과 직업이나 학업을 병행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팀 오클랜드 시티 사이에는 더 클 수 없는 격차가 존재한다. 현실적으로 이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몇 골 차이로' 이길 것인가의 문제다.

콤파니 감독은 같은 조에서 골득실이 중요할 수 있어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팀을 구성할 것이다. 선수 교체가 있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오클랜드 시티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5골 차 이상으로 대파하며 C조에서 완벽한 출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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